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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프라이빗 공간 본디 Bondee

by moneylove.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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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본디

본디 프라이빗 메타버스, 새로운 개념의 SNS

최근 제2의 싸이월드와 같은 맥락의 메타버스 서비스 공간을 설명하고자 한다.

프로그램 이름은 본디 Bondee

 

이프랜드나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과 유사하며, 가장 먼저는 본인의 캐릭터 꾸미기를 우선한다. 피부와 머리카락 색, 눈코입 얼굴의 모양, 눈썹이나 표정등을 자유롭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얼굴을 우선 꾸민이후 몸에 알맞은 옷을 착용한다. 이후에는 장신구등의 악세사리들을 착용 하여 꾸미기가 가능하다.

본인의 이미지나 추구하는 이상향의 캐릭터를 만든 이후 해당캐릭터만의 집? 혹은 방으로 구분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다음 스텝인 공간 꾸미기를 알아보자. 현실세계와 다르지 않다. 주거공간을 주어진 아이템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장소로 꾸밀 수 있다. 벽지 장판 가구등을 포함한다. 과거 싸이월드 꾸미기와 비슷한 흐름이다.

만들어진 캐릭터가 가구를 옮기거나 꾸미는 행위도 가능하다

만들어진 캐릭터는 정말 사람과 유사하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의식주를 현실세계를 메타버스안에 온전히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운동도 하고 오늘의 현재의 기분상태를 과거 네이트온처럼 공지도 할 수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지인들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도 재미다. 가장 먼저 친구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퀘어에서는 자신의 상태를 기분, 일상, 취미, 휴식, &공부 등의 카테고리에 따라 게시할 수 있다. 기자는 책상에 앉아 커피를 수혈하고 있는 모션을 선택하고 드디어 금요일이라고 적었다. 상태를 게시하면 그 아래에 하트로 반응을 표시하거나 댓글을 달 수 있다.

다른 소통창구와의 차별성을 보자면 나와 다수 일대 다수가 아닌 선택하고 선택받은자가 응답했을 때 가능하며 인원수는 50명으로 제한된다는 프라이빗함을 내세울 수 있다.

본디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하고 입체적인 소통이다. 본디는 상태 게시, 채팅, 메모, 플로팅 등 특색 있는 소통 툴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 소통은 50명 이하의 소수 인원에서만 가능하다. 본디에 초대할 수 있는 친구는 50. 본디의 서비스 제작사인 싱가포르의 IT스타트업 메타드림이 서비스를 찐친들의 메타버스 아지트라고 설명한 이유다. 연락처를 통해 친구 신청을 보낼 수 있지만 상대가 수락해야 친구가 된다.

50명 제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기존의 SNS와는 다르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기본 기능인 소통은 뒷전이고 보여주기식으로 변질되거나, 인플루언서의 광고 등이 대거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 피로감 느껴왔을 사용자들에게 신선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본다.

SNS의 기본인 채팅도 신선하게 바꿔놓았다. 개인 채팅과 단체 채팅 모두 지원한다. 채팅창 하단에는 이용자와 상대방의 아바타가 동시에 등장하는 점이 독특하다. 채팅뿐 아니라 이모티콘의 다양한 감정을 직접 아바타가 수행하는 귀여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콕 찌르기’, ‘뭐해등의 별도 알림을 보낼 수도 있다.

일종의 일촌평기능도 있다. 일촌평은 싸이월드에서 운영되던 소통 기능으로 일촌끼리 남기던 간단한 인사를 뜻한다. 친구의 아파트에 놀러 가면 짧은 메모를 남길 수 있다. 소수의 커뮤니티에서 자주소통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서비스 체류 시간도 늘어났다.

폐쇄적으로만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돛단배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망망대해 속 작은 보트를 탄 아바타가 나타난다. 본디에서 제공하는 플로팅 하기는 다른 이용자에게 랜덤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이다. 아름다운 배경의 바다를 표류하다 보면 미지의 누군가로부터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본디 앱은 10일 기준 국내 애플스토어 인기순위앱 1(무료 앱 기준), 구글 플레이 부문 소셜 부분 인기 앱 1위를 기록했다. 본디가 한국에 출시된 것은 지난해 11. 출시 4개월 차만에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있다. 특히 기존의 네이버 제페토 서비스가 10대를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본디는 2030 세대까지 영향력을 확장했다는 차별점이 생긴다. 학창 시절 즐겨 했던 퍼피레드’, ‘파니팡등의 소셜 채팅 게임 등이 생각나기도 한다.

방이나 아바타를 꾸미는 스타일을 보고 MBTI를 맞추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캐릭터를 모방하는 등 일종의 게임처럼 활용하는 이용자도 소소하게 눈에 띈다. 아직까지 본디는 전체 무료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자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업데이트가 빨라야 살아남겠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2의 싸이월드가 될지, 한 철의 유행으로 그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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