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1 김호연 장편소설

 

잭제목 : 불편한 편의점1

저자 : 김호연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1

 

 

독고!!! 의사!!!

 

딸은 점점 딸같지 않아 보이고 사위는 더욱 사돈댁사람같아 보였다 이혼보단 죽이맞아 잘 사는 딸네 가족이 그나마 덜 걱정
하지만 대화의 방향이나 결 모든것이 달라진 딸과의 관계가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더 멀어질거라는걸 어렴풋이 느끼는중
숙대입구 돼지갈빗집에서 가장비싼 한우고기집 감동보다는 부담이 앞서는 사실.
주억거리다
이죽이다
중언부언
납작해진 자신의 인간관계가 스스로 자초한 것임을
업자였다
사람에게 쉽게 현혹되지 않는다 여겼는데 그여자에게맠은 너무도 쉽게 빠지고 만 나머지 6개월만에 모든것을 쏟아붓고 말았다
혹자는 그걸 사랑이라고 부른다는데 그는 그냥 잠깐 미친거라고 생각했다
미친김에 결혼을 했고
나는 아내가 내 말에 수긍하는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라 아내는 나를 견뎌주었을 뿐이었다.
잔소리하는 나로 인해 아내가 딸의 보호막이 되어주었다 아내로 인해 내가 딸과 소통불가에 빠진 줄 착각 했지만 애당초 보호막을 치게 만든 것도 나였다
딸은 나를 투명인간 취급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내 가족의 해체 내 인생의 불행 
내 무심함과 오만함 때문
의사였다 독고씨는....돈이 되면 물건, 돈이 안되면 폐기물, 하지만 사람은 그런게 아냐 사람은 연결돼 있어,
인생은 원래 문제 해결의 연속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세상의 기준에 맞추려 했고 그것이 그녀를 살아남지 못하게 만들었다.
서울역에서 만났으니 서울역에서 이별도 해야 한다는 그 논리